한일관계가 일본 아베 수상의 부당한 수출규제 조치로 악화일로를 걷는 가운데 일본 국민의 한국에 대한 여론은 절반 이상이 부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일경(日經, Nikkei), 조일(朝日, Asahi), 독매(讀賣, Yomiuri), 매일(每日, Mainich) 등 일본 신문 들은 만 18세 이상 유권자를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일본 정부가 한국을 백색국가(white list, 수출 심사 우대국)에서 제외한 것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절반을 넘어 지지하지 않는다는 답변의 2~3배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를 놓고 악화한 한일 관계를 해결하기 위해 일본 정부가 대화를 통한 외교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는 응답도 절반을 넘었지만 일본 정부가 '한국이 징용 문제로 국제법을 위반하고 있다'는 주장에 동조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전세계 한국인들이 더욱 결집해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한국인 사이에서 설득력을 얻고 있다. 단순히 아베 정권의 문제가 아니라 일본 국민의 절반이 이에 동조하는 상황에서 일본 국민들의 감정을 이용해 정권을 유지하는 아베정권의 횡포에 더욱 대응할 필요성이 제기된 것이다.
참고:
https://www.nikkei.com/article/DGXMZO49278070R00C19A9PE8000/
https://www.asahi.com/articles/DA3S14097744.html
https://www.yomiuri.co.jp/politics/20190723-OYT1T50261/
https://mainichi.jp/premier/politics/articles/20190913/pol/00m/010/001000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