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북쪽 그린랜드(Greenland)에 있는 대륙빙하가 녹는 속도가 다시 얼어붙는 속도보다 훨씬 빨라서 이제 돌이킬 수 없으며 빙하의 감소가 계속되어 전세계해수면이 상승할 것이라는 연구가 또 발표됐다.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연구진이 과학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지구와 환경(Nature Communicartions Earth & Environment)에 게재한 '지속된 빙하 후퇴로 촉발된 그린랜드 대륙빙하의 동적 손실'(Dynamic ice loss from the Greenland Ice Sheet driven by sustained glacier retreat)이란 보고에서 연간 강설량이 여름에 녹는 빙하의 양을 보충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2018년까지 34년 간의 그린랜드 빙하 234개에 관한 자료를 분석해 이 대륙빙하가 100년에 한 번꼴로 증가할 것이라며 예전 상태로 복원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결론을 내렸다.
이미 지구촌 해수면은 북극 대륙빙하가 녹으면서 연평균 1㎜씩 높아지고 있으며 이 빙하가 모두 녹으면 해수면이 평균 6m 상승해 지구상의 해안도시 상당수가 물에 잠길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 2017년에도 '재냉동 변환점이 그린랜드 빙하와 만년설의 대규모 손실을 가속화'(A tipping point in refreezing accelerates mass loss of Greenland’s glaciers and ice caps)에서 대륙빙하가 녹고 있다는 보고가 있었으며 이는 그 내용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준 셈이다.
출처:
https://www.nature.com/articles/s43247-020-0001-2
https://www.eurekalert.org/pub_releases/2020-08/osu-wgi081320.php
https://www.nature.com/articles/s43247-020-00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