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유행으로 캐나다 사람들의 교통 수단이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이 지난 6월 중순 캐나다 전망 연쇄설문조사(Canadian Perspectives Survey Series)를 실시한 결과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될 우려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과거와 현제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대유행 전에는 75%의 근로자가 자가용으로 출근했고 대중 교통을 이용하는 사람은 13%, 걷거나 자전거를 이용하는 사람이 7%, 기타 수단 이용자가 1%로 조사됐고 원격 근무자는 4%에 불과했었다.
그러나 대유행 이후인 6월에는 자가용 이용자의 비중이 67%로 낮아졌고 대중 교통을 이용하는 비율은 3%로 급격히 떨어졌다. 반면에 걷거나 자전거를 이용하는 비중은 6%로 나타났고 원격 근무자는 22%로 급격히 증가했으며 기타 수단 이용자는 2% 정도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렇게 비중이 달라진 근본적인 이유는 재택근무자가 4%에서 22%로 급격히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대유행 이전에 자가용을 이용했던 통근자의 84%는 6월에도 여전히 자가용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더 이상 자가 운전을 하지 않는 이유는 원격 근무를 하기 때문으로 나타났다. 대중 교통을 이용했던 근로자의 24%는 여전히 6월에도 대중교통을 이용했으나 34%는 기타 수단으로 교통 방법을 바꿨고 42%는 원격 근무로 전환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원격 근무가 영구히 적용되는 근무 형태가 아니므로 다시 일자리로 출근해야 하는 부분에 대해 근로자들은 크게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출처: https://www150.statcan.gc.ca/n1/daily-quotidien/200810/dq200810a-eng.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