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이 ‘2021년 4월 세계 경제전망’에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6%로 예상해 지난 1월 전망치(5.5%)보다 0.5%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전 세계 성장률 전망치는 선진국들의 경제 상황이 개선되는 조짐을 보이면서 상향 조정된 것으로 특히 미국이 1조 9000억 달러 규모의 부양책과 추가로 3조 달러 규모의 기반시설 투자까지 추진해 지난 1월 전망치(5.1%)보다 1.3%포인트 오른 6.4%로 예상된 영향이 컸다.
미국 외 유럽 등의 다른 선진국들도 미국보다는 느리지만 순조롭게 경제 회복이 이뤄질 전망으로 독일(3.6%), 프랑스(5.8%), 이탈리아(4.2%), 스페인(6.4%)등 유럽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4.4%로 높아졌다.
국제통화기금은 각국이 총 16조 달러 규모의 재정 지원을 포함해 정책 대응을 빠르게 추진해 큰 경제적 피해를 막은 것으로 보았다. 이런 재정 지원이 없었다면 경제적 충격이 3배 이상이었을 것으로 분석했다.
경기 회복은 선진국과 신흥·개도국 간에 큰 격차가 예상되며 정책적 재량이 제한된 개도국과 저소득 국가들은 큰 피해를 입었을 것으로 예측됐다.
그러나 코로나19 백신 보급이 더뎌지고 대유행 상황이 계속되면 경제적 불확실성에 따라 성장률이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 미국 국채 금리가 예측할 수 없이 상승하면 경기 회복 속도는 더뎌질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출처:
https://www.imf.org/en/News/Podcasts/All-Podcasts/2021/04/06/weo-april-2021
https://blogs.imf.org/2021/04/06/managing-divergent-recoveries/
https://www.imf.org/en/Publications/WEO/weo-database/2021/April